혈액이란?

혈액의 구성

- 혈액은 체중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혈액량은 체중이 60kg일 때 4.5L 정도이다.
- 혈액은 크게 액체성분인 혈장(55%)과 세포 성분인 혈구(45%)로 나누어 진다.
- 적혈구: 적혈구(erythrocyte)는 혈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운데가 오목한 원반형으로, 그 수는 혈액 1mm3 당 성인 남자는 약 500만개, 성인여자는 약 450만개가 존재한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생성되고 수명은 최대 120일 정도이며, 수명을 다한 것은 간이나 지라에서 파괴된다.
적혈구는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사람의 혈액이 붉게 보이는 것은 이 헤모글로빈의 색깔 때문이다. 헤모글로빈은 폐의 산소를 조직으로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한다.
- 백혈구: 백혈구(leukocyte/leucocyte)는 모양과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혈액 1mm3 당 6000~8000개가 존재하는데, 신체 어느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그 수가 30000개까지 증가한다. 대부분의 백혈구는 골수에서 만들어지고, 지라나 골수에서 파괴되는데, 그 수명은 수일~2주일 정도이다. 백혈구는 핵과 세포 소기관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세포이며, 아메바 운동을 한다.
또 몸 밖에서 들어온 이물질이나 세균을 포식하는 식균 작용을 하여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특히 림프구는 항체를 생산하거나 세균을 파괴한다.
- 혈소판: 혈소판(Blood Platelet)은 혈액 1mm3 당 20만~40만개가 존재하며, 그 수가 부족하면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혈소판은 골수에서 백혈구의 일종으로 거핵세포라고 불리는 거대한 세포의 위족에서 떨어져 나와 형성되며, 그 수명은 4~5일 정도이며 지라에서 파괴된다. 혈소판에는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트롬보키나아제 라는 효소가 있어 출혈이 생기면 혈소판이 파괴되면서 트롬보키나아제가 방출되어 혈액을 응고시킨다.
- 혈장: 혈장은 90%가 물이며, 그 외에는 단백질,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 등의 유기물과 무기염류, 산소, 이산화탄소, 비타민, 호르몬, 노폐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혈장에는 7~9%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혈액의 점성과 삼투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알부민이 가장 많으며, 그 밖에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피브리노겐, 항체의 원료가 되는 글로불린 등이 있다. 혈장은 각종 영양소와 기체 및 노폐물을 녹여 운반하고, 혈액응고나 항원-항체 반응으로 몸을 방어하는 데 관계하며, 혈당량, 삼투압, pH, 체온 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오염의 원인

혈액은 60조개에 이르는 세포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며 그 대신 노폐물을 가져갑니다. 따라서 혈액은 온몸의 세포를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죠. 동양의학에서는 ‘만병의 근원은 하나, 혈액이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혈액오염을 문제시합니다. 혈액이 더러워지는 것을 한방에서는 ‘어혈’이라고 합니다. 어혈이란 혈액이 끈끈해진 상태죠. 끈끈한 혈액은 혈액순환 불량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1) 과식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흡수가 제대로 되지 못한 잉여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많은 음식을 처리하기 위해 소화 흡수기관을 풀가동하기 때문에 그곳에 혈액이 집중되어 배설기관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몸 속의 잉여물은 점점 늘어나고, 어느덧 노폐물이 되어 혈액 속에 쌓임으로써 혈액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이죠. 어느 연구에 따르면 저녁식사 후 12시간이 지나서 아침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녁식사 후 4시간은 소화를 하는데, 8시간은 해독, 정화, 배설하는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만일에 저녁식사 후 12식나 이전에 아침식사를 하면 해독, 정화, 배설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하여 몸 속에 노폐물이 쌓인다는 것입니다. 혈액은 더러워지면 스스로를 청결히 하기 위해 노폐물을 혈관 안에 부착시킵니다. 그 결과 혈관이 딱딱해져 동맥경화에 걸리거나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2) 스트레스
긴장하거나 매우 놀랐을 때 또는 갑작스럽게 환경이 변하는 것이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에 있는 부신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관이 압축됩니다. 그러면 혈압과 혈당이 상승하며 몸은 ‘전투태세’로 들어가죠.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얼굴색이 변하거나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혈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죠.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면 당연히 혈액에 침전물(노폐물)이 생기게 되니 스트레스도 혈액오염의 큰 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저체온증
동양의학에서 저체온증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나 저하되며 반대로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나 강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혈액에 침전물이 생길 뿐만 아니라 혈액 속의 지방과 당, 노폐물이 연소되지 않게 됩니다. 이런 노폐물은 동맥경화와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체온증(냉증)은 혈액오염의 원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4) 운동부족
운동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죠. 근육은 안정상태에서 전체 발열량의 22%를 담당하는 인체 최대의 발열기관입니다. 근육이 약해지면 체열이 생산되지 않아 혈액 속의 노폐물을 연소시키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혈액오염의 한 원인이 됩니다. 근육은 혈액 속의 당을 사용하여 열을 내는 것인데 근육이 약해지면 ‘당분 이용 부족 -> 당이 혈액 속에 남음 -> 당뇨병’ 이라는 상황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는데 뇌혈류가 증가하면 학생들에게는 학습능력의 향상, 직장인에게는 업무능력의 향상을 가져다 줍니다. 운동 안하고 공부하면 학습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꼭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5) 수분의 과다섭취와 배설불량
인체의 약 60~65%는 수분입니다. 사람은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아도 일주일 이상 살 수 있지만 수분을 완전히 끊어 버리면 3일 밖에 못 버티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분은 생명유지에 없어서는 안되지만 몸 속에 지나치게 많으면 생명활동에 지장을 줍니다.
한방에서는 필요 이상의 수분 때문에 발생하는 몸 속의 수해를 ‘수독’이라고 부르며 병으로 간주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수분은 몸을 차갑게 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몸을 차게 만드는 수분이 몸 속에 있다는 것은, 체온이 떨어진 결과 면역력까지 약해져 병에 대항하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혈액정화 반응

혈액이 오염되면 몸은 여러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이것을 인간의 ‘자연치유력’이라고 말합니다.

1) 염증, 발열 (식욕부진)
혈액오염의 원인으로 수분의 과다섭취와 배설 불량에 따른 수분 과잉상태가 불러오는 냉증에 있다는 것을 앞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염증과 발열은 이런 냉증에 대항하기 위해 몸에서 스스로 일으키는 자연치유력이란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따라서 아주 자연스런 반응이죠.
또 염증성 질환에는 식욕부진도 함께 따라 오는데, 혈액오염의 원인인 과식을 방지하기 위한 몸의 반응이나 아파서 밥 먹기 싫다는 아이에게 무조건 밥을 먹이려고 하기 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2) 구토
배변과 배뇨, 발한으로 수분을 내버리지 못하면 구토를 해서 수분을 내버릴 때도 있습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구토가 나는 것은 중독물질을 배설함으로써 혈액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반응이죠. 소변이나 대변을 참으면 몸에 안 좋듯이 구토 역시 소변이나 대변과 마찬가지로 배설의 하나임을 인식하고 구토가 날 때는 적극적으로 구토를 해야 합니다.
3) 설사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셔 배가 차가워지면 설사를 하는데, 이것 역시 배설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유해물을 먹었거나 식중독에 걸려도 설사를 하여 유해물질이 혈액오염을 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죠.
4) 발진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발진도 피부를 통한 배설활동의 하나라고 합니다. 발질을 동반하는 매독과 홍역, 발진 티푸스 등의 병은 심할수록(배설이 활발할수록) 가벼운 병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5) 동맥경화, 고혈압
혈액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과다하게 녹아 있는 경우에도 자정작용의 일환으로 이것들을 혈관에 부착시키며 그 결과 혈관이 좁아져 동맥경화를 일으키며 고혈압도 동반되는 것이죠. 암도 혈액정화작용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는 책도 있습니다.